10월 18일 조회한 전국 응급실 415곳의 빈 일반 병상은 4,513개다. 하루 전보다 84개 적다. 10월 12일 바닥을 찍고 엿새 내리 오르던 합계가 꺾였고, 하루 낙폭은 10월 11일 이후 가장 크다. 흐름은 전날과 거꾸로 갈렸다. 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 다섯 곳의 합은 −13개에서 4개로 올라섰는데, 이 다섯 곳을 뺀 410곳에서 101개가 빠졌다.
여기서 빈 병상은 응급실 일반 병상 가운데 그 순간 비어 있는 수(일반 가용병상)다. 값이 0보다 작으면 병상보다 환자가 많다는 뜻이다. 서울의 큰 병원이 숨을 돌린 날, 경남과 전북, 서울의 중소 응급실이 여력을 잃었다.
경남이 42개, 전북이 30개, 서울이 28개 줄었다. 서울의 감소는 큰 병원이 아니라 나머지 45곳에서 나왔다. 이 45곳의 합이 519개에서 474개로 45개 빠졌다. 반대로 충남은 23개, 경기는 10개 늘었다. 경기 73곳 가운데 0 이하로 떨어진 응급실은 한 곳도 없다.
전북에서는 익산 원광대학교병원(권역외상센터)이 26병상 가운데 5개만 비워 두었고, 전주 전북대학교병원은 36병상 중 13개다. 경남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8/23, 창원파티마병원 7/17,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9/18로 큰 병원 여력이 얇다.
| 지역 | 10월 17일 | 10월 18일 | 증감 | 0 이하 | 숫자 표시/조회 |
|---|---|---|---|---|---|
| 경기 | 975 | 985 | +10 | 0 | 72/73 |
| 전남·광주 | 537 | 529 | −8 | 2 | 59/59 |
| 서울 | 506 | 478 | −28 | 4 | 50/50 |
| 경남 | 359 | 317 | −42 | 0 | 35/35 |
| 부산 | 324 | 315 | −9 | 0 | 29/29 |
| 경북 | 274 | 271 | −3 | 0 | 31/31 |
| 인천 | 250 | 244 | −6 | 0 | 21/21 |
| 충남 | 201 | 224 | +23 | 0 | 18/18 |
| 대구 | 213 | 221 | +8 | 0 | 20/20 |
| 강원 | 219 | 219 | 0 | 0 | 21/21 |
| 전북 | 245 | 215 | −30 | 0 | 20/20 |
| 충북 | 195 | 195 | 0 | 0 | 15/15 |
| 대전 | 127 | 114 | −13 | 0 | 9/9 |
| 울산 | 92 | 95 | +3 | 0 | 7/7 |
| 제주 | 60 | 66 | +6 | 0 | 6/6 |
| 세종 | 20 | 25 | +5 | 0 | 2/2 |
| 전국 | 4,597 | 4,513 | −84 | 6 | 415/416 |
숫자를 내지 않은 한 곳은 경기 고양 더자인병원이다. 10월 13일부터 엿새째 차단 표시로 값이 비어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19에서 −11로, 세브란스병원은 4에서 13으로 올랐다. 서울아산병원도 10에서 12가 됐다. 서울성모병원은 −2에서 −4로 내려갔고 서울대학교병원은 −6 그대로다. 다섯 곳 합 4개는 전체 179병상에 견주면 빈자리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10월 들어 이 합은 하루 사이 수십 개씩 오르내렸다.
| 병원 | 10월 17일 | 10월 18일 | 증감 | 전체 병상 |
|---|---|---|---|---|
| 삼성서울병원 | −19 | −11 | +8 | 52 |
| 세브란스병원(신촌) | 4 | 13 | +9 | 39 |
| 서울아산병원 | 10 | 12 | +2 | 36 |
| 서울대학교병원 | −6 | −6 | 0 | 24 |
| 서울성모병원 | −2 | −4 | −2 | 28 |
| 합 | −13 | 4 | +17 | 179 |
빈 병상이 0 이하인 응급실은 다섯 곳에서 여섯 곳이 됐다. 새로 든 세 곳 가운데 두 곳이 전남 순천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성가롤로병원이 18병상에 −1, 순천중앙병원이 5병상에 0이다. 같은 시의 순천한국병원(9/11), 순천제일병원(8/9), 순천의료원(6/6)에는 빈자리가 남아 있다. 서울 강서의 이대서울병원도 14병상에 −2로 내려왔다.
빠진 곳도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4에서 9로 올라섰고, 고흥 녹동현대병원은 0에서 2가 됐다. 음수 다섯 곳의 합은 −24개로 전날 네 곳 −31개보다 얕다.
| 병원 | 지역 | 10월 17일 | 10월 18일 | 전체 병상 |
|---|---|---|---|---|
| 삼성서울병원 | 서울 | −19 | −11 | 52 |
| 서울대학교병원 | 서울 | −6 | −6 | 24 |
| 서울성모병원 | 서울 | −2 | −4 | 28 |
| 이대서울병원 | 서울 강서 | 양수(명단 밖) | −2 | 14 |
| 성가롤로병원(권역응급의료센터) | 전남 순천 | 양수(명단 밖) | −1 | 18 |
| 순천중앙병원 | 전남 순천 | 양수(명단 밖) | 0 | 5 |
전체 20병상 이상이면서 빈 병상이 10개 이하인 응급실은 열 곳이다. 전날 열두 곳에서 세브란스·국립암센터·대구파티마·제주대·서울아산·분당차병원이 빠지고 원광대·강남세브란스·계명대동산·길병원이 들어왔다.
| 병원 | 지역 | 10월 17일 | 10월 18일 | 전체 병상 |
|---|---|---|---|---|
| 삼성서울병원 | 서울 | −19 | −11 | 52 |
| 서울대학교병원 | 서울 | −6 | −6 | 24 |
| 서울성모병원 | 서울 | −2 | −4 | 28 |
| 원광대학교병원(권역외상센터) | 전북 익산 | 10 초과 | 5 | 26 |
| 양산부산대학교병원 | 경남 | 9 | 8 | 23 |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 경기 | −4 | 9 | 30 |
| 울산대학교병원 | 울산 | 9 | 9 | 21 |
| 강남세브란스병원 | 서울 | 13 | 10 | 21 |
| 계명대학교동산병원 | 대구 | 11 | 10 | 25 |
| 길병원 | 인천 | 10 초과 | 10 | 23 |
빈 병상이 가장 많은 곳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30/30, 의정부성모병원 28/42, 동탄성심병원 27/32, 부산 동아대학교병원 26/26 순이다.
병상 숫자 밖에서 수용을 막는 것은 중환자실과 인력이다. 이날 응답에서 중환자실이 없다는 고지가 여럿 사라졌다. 고지가 내려갔다고 실제로 환자를 다시 받는다는 뜻은 아니다. 천안 단국대학교병원은 뇌출혈 수술·대동맥 응급·뇌경색 시술 등 여섯 항목에 '중환자실 만석(ICU full bed)으로 수용 불가'를 걸었다. 응급실 인력 부족으로 병상을 탄력 운영한다는 고지도 함께 있다.
| 병원 | 지역 | 가용/전체 | 고지 | 상태 |
|---|---|---|---|---|
| 단국대학교병원 | 충남 천안 | 16/25 | 6개 항목 '중환자실 만석으로 수용 불가', 인력 부족 탄력 병상 운영 | 새로 확인 |
| 양산부산대학교병원 | 경남 | 8/23 | '중환자실 자리 없음' 고지 없음 | 내려감 |
| 경북대학교병원 | 대구 | 11/25 | 신경과 중환자실 부족 고지 없음 | 내려감 |
| 구포성심병원 | 부산 | 6/9 | 집중치료실 만석 고지 없음 | 내려감 |
| 강원대학교병원 | 강원 춘천 | 20/21 | 수술실 부족으로 뇌경색·뇌출혈 수용 불가 고지 없음 | 내려감 |
| 속초의료원 | 강원 | 16/17 | 10월 16~17일 응급 전담의 부재 미운영 고지 없음 | 내려감 |
| 전남대학교병원 | 광주 | 15/26 | 10월 16~17일 영상의학과 시술 불가 문구 없음 | 기간 지나 내려감 |
| 충남대학교병원 | 대전 | 13/28 | ~10월 17일 소아 심장 입원 수용 어려움 문구 없음 | 기간 지나 내려감 |
| 강동성심병원 | 서울 | 12/15 | 중환자실 부족으로 중환 수용 불가 | 유지 |
| 광주기독병원 | 광주 | 14/20 | 심근경색·뇌경색 시술, 뇌출혈 수술 '중환자실 자리 없음' | 유지 |
| 유성선병원 | 대전 | 13/17 | 중환자실 증축 공사, 4개 항목 수용 불가 | 유지 |
| 계명대학교동산병원 | 대구 | 10/25 | 외과계 중환자실 부족으로 외상 수용 불가 | 유지 |
| 세종충남대학교병원 | 세종 | 16/17 | 중환자실 가동 병상 유동적, 중환 사전 연락 | 유지 |
| 세브란스병원(신촌) | 서울 | 13/39 | 뇌출혈 수술은 중환자실·수술 지원 여부에 따라 부분 수용 | 유지 |
| 동국대경주병원 | 경북 | 17/17 | 신규 전산 시스템 사유로 다수 환자 수용 어려움 | 유지 |
| 포항성모병원 | 경북 | 15/20 | 10월 17~18일, 20~25일 뇌경색 외 신경과 진료 불가 | 유지 |
| 삼육부산병원 | 부산 | 3/9 | 목 18시~일 09시 대동맥·뇌경색·심근경색 수용 불가 | 유지 |
전국 응급환자 수용 거부 건수는 이날도 공표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목록의 마지막 글은 10월 16일 등록분이고, 소방청 목록의 마지막 글은 10월 17일 순직 소방관 소식이다. 조회 순간 이송 우회 알림이 걸린 응급실은 416곳 가운데 한 곳도 없다. 이 값은 그 순간의 알림 수이지 하루 동안의 거부 건수가 아니다.
10월 1일 국회를 통과한 개정 응급의료법은 응급실이 환자를 받기 어려우면 중앙응급의료상황실에 미리 알리도록 했다. 시행되면 고지와 실제 수용의 차이를 따질 근거가 생긴다. 지금은 병상 숫자와 고지 문구가 독자가 볼 수 있는 전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