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응급의료센터 간편조회 16개 지역, 숫자를 낸 415곳의 합(음수 포함). 10월 18일 조회.

10월 18일 조회한 전국 응급실 415곳의 빈 일반 병상은 4,513개다. 하루 전보다 84개 적다. 10월 12일 바닥을 찍고 엿새 내리 오르던 합계가 꺾였고, 하루 낙폭은 10월 11일 이후 가장 크다. 흐름은 전날과 거꾸로 갈렸다. 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 다섯 곳의 합은 −13개에서 4개로 올라섰는데, 이 다섯 곳을 뺀 410곳에서 101개가 빠졌다.

여기서 빈 병상은 응급실 일반 병상 가운데 그 순간 비어 있는 수(일반 가용병상)다. 값이 0보다 작으면 병상보다 환자가 많다는 뜻이다. 서울의 큰 병원이 숨을 돌린 날, 경남과 전북, 서울의 중소 응급실이 여력을 잃었다.

10월 18일, 서울 대형 응급실 5곳의 빈 병상 합은 17개 늘고 나머지 410곳은 101개 줄었다. 병상 하나는 실제 크기(1×2.1m)다.

어디서 빠졌나

경남이 42개, 전북이 30개, 서울이 28개 줄었다. 서울의 감소는 큰 병원이 아니라 나머지 45곳에서 나왔다. 이 45곳의 합이 519개에서 474개로 45개 빠졌다. 반대로 충남은 23개, 경기는 10개 늘었다. 경기 73곳 가운데 0 이하로 떨어진 응급실은 한 곳도 없다.

전북에서는 익산 원광대학교병원(권역외상센터)이 26병상 가운데 5개만 비워 두었고, 전주 전북대학교병원은 36병상 중 13개다. 경남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8/23, 창원파티마병원 7/17,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9/18로 큰 병원 여력이 얇다.

시도별 응급실 일반 가용병상 합 (10월 18일 조회)
지역10월 17일10월 18일증감0 이하숫자 표시/조회
경기975985+10072/73
전남·광주537529−8259/59
서울506478−28450/50
경남359317−42035/35
부산324315−9029/29
경북274271−3031/31
인천250244−6021/21
충남201224+23018/18
대구213221+8020/20
강원2192190021/21
전북245215−30020/20
충북1951950015/15
대전127114−1309/9
울산9295+307/7
제주6066+606/6
세종2025+502/2
전국4,5974,513−846415/416

숫자를 내지 않은 한 곳은 경기 고양 더자인병원이다. 10월 13일부터 엿새째 차단 표시로 값이 비어 있다.

서울 대형 다섯 곳, 다시 0 위로

삼성서울병원은 −19에서 −11로, 세브란스병원은 4에서 13으로 올랐다. 서울아산병원도 10에서 12가 됐다. 서울성모병원은 −2에서 −4로 내려갔고 서울대학교병원은 −6 그대로다. 다섯 곳 합 4개는 전체 179병상에 견주면 빈자리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10월 들어 이 합은 하루 사이 수십 개씩 오르내렸다.

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 응급실 일반 가용병상 합(전체 179병상). 날마다 새벽 무렵 조회한 값이다.
서울 대형 응급실 다섯 곳 (10월 18일 조회)
병원10월 17일10월 18일증감전체 병상
삼성서울병원−19−11+852
세브란스병원(신촌)413+939
서울아산병원1012+236
서울대학교병원−6−6024
서울성모병원−2−4−228
합−134+17179

0 이하 여섯 곳, 순천에서 두 곳

빈 병상이 0 이하인 응급실은 다섯 곳에서 여섯 곳이 됐다. 새로 든 세 곳 가운데 두 곳이 전남 순천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성가롤로병원이 18병상에 −1, 순천중앙병원이 5병상에 0이다. 같은 시의 순천한국병원(9/11), 순천제일병원(8/9), 순천의료원(6/6)에는 빈자리가 남아 있다. 서울 강서의 이대서울병원도 14병상에 −2로 내려왔다.

빠진 곳도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4에서 9로 올라섰고, 고흥 녹동현대병원은 0에서 2가 됐다. 음수 다섯 곳의 합은 −24개로 전날 네 곳 −31개보다 얕다.

일반 가용병상 0 이하 응급실 (10월 18일 조회)
병원지역10월 17일10월 18일전체 병상
삼성서울병원서울−19−1152
서울대학교병원서울−6−624
서울성모병원서울−2−428
이대서울병원서울 강서양수(명단 밖)−214
성가롤로병원(권역응급의료센터)전남 순천양수(명단 밖)−118
순천중앙병원전남 순천양수(명단 밖)05

병상 대비 여유가 거의 없는 큰 응급실

전체 20병상 이상이면서 빈 병상이 10개 이하인 응급실은 열 곳이다. 전날 열두 곳에서 세브란스·국립암센터·대구파티마·제주대·서울아산·분당차병원이 빠지고 원광대·강남세브란스·계명대동산·길병원이 들어왔다.

전체 20병상 이상·가용 10 이하 응급실 (10월 18일 조회)
병원지역10월 17일10월 18일전체 병상
삼성서울병원서울−19−1152
서울대학교병원서울−6−624
서울성모병원서울−2−428
원광대학교병원(권역외상센터)전북 익산10 초과526
양산부산대학교병원경남9823
분당서울대학교병원경기−4930
울산대학교병원울산9921
강남세브란스병원서울131021
계명대학교동산병원대구111025
길병원인천10 초과1023

빈 병상이 가장 많은 곳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30/30, 의정부성모병원 28/42, 동탄성심병원 27/32, 부산 동아대학교병원 26/26 순이다.

중환자실 고지, 여럿 내려가고 하나 새로

병상 숫자 밖에서 수용을 막는 것은 중환자실과 인력이다. 이날 응답에서 중환자실이 없다는 고지가 여럿 사라졌다. 고지가 내려갔다고 실제로 환자를 다시 받는다는 뜻은 아니다. 천안 단국대학교병원은 뇌출혈 수술·대동맥 응급·뇌경색 시술 등 여섯 항목에 '중환자실 만석(ICU full bed)으로 수용 불가'를 걸었다. 응급실 인력 부족으로 병상을 탄력 운영한다는 고지도 함께 있다.

중환자실·인력·운영 사정을 적은 응급실 고지 (10월 18일 조회)
병원지역가용/전체고지상태
단국대학교병원충남 천안16/256개 항목 '중환자실 만석으로 수용 불가', 인력 부족 탄력 병상 운영새로 확인
양산부산대학교병원경남8/23'중환자실 자리 없음' 고지 없음내려감
경북대학교병원대구11/25신경과 중환자실 부족 고지 없음내려감
구포성심병원부산6/9집중치료실 만석 고지 없음내려감
강원대학교병원강원 춘천20/21수술실 부족으로 뇌경색·뇌출혈 수용 불가 고지 없음내려감
속초의료원강원16/1710월 16~17일 응급 전담의 부재 미운영 고지 없음내려감
전남대학교병원광주15/2610월 16~17일 영상의학과 시술 불가 문구 없음기간 지나 내려감
충남대학교병원대전13/28~10월 17일 소아 심장 입원 수용 어려움 문구 없음기간 지나 내려감
강동성심병원서울12/15중환자실 부족으로 중환 수용 불가유지
광주기독병원광주14/20심근경색·뇌경색 시술, 뇌출혈 수술 '중환자실 자리 없음'유지
유성선병원대전13/17중환자실 증축 공사, 4개 항목 수용 불가유지
계명대학교동산병원대구10/25외과계 중환자실 부족으로 외상 수용 불가유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세종16/17중환자실 가동 병상 유동적, 중환 사전 연락유지
세브란스병원(신촌)서울13/39뇌출혈 수술은 중환자실·수술 지원 여부에 따라 부분 수용유지
동국대경주병원경북17/17신규 전산 시스템 사유로 다수 환자 수용 어려움유지
포항성모병원경북15/2010월 17~18일, 20~25일 뇌경색 외 신경과 진료 불가유지
삼육부산병원부산3/9목 18시~일 09시 대동맥·뇌경색·심근경색 수용 불가유지

수용 거부 건수는 여전히 깜깜

전국 응급환자 수용 거부 건수는 이날도 공표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목록의 마지막 글은 10월 16일 등록분이고, 소방청 목록의 마지막 글은 10월 17일 순직 소방관 소식이다. 조회 순간 이송 우회 알림이 걸린 응급실은 416곳 가운데 한 곳도 없다. 이 값은 그 순간의 알림 수이지 하루 동안의 거부 건수가 아니다.

10월 1일 국회를 통과한 개정 응급의료법은 응급실이 환자를 받기 어려우면 중앙응급의료상황실에 미리 알리도록 했다. 시행되면 고지와 실제 수용의 차이를 따질 근거가 생긴다. 지금은 병상 숫자와 고지 문구가 독자가 볼 수 있는 전부다.

확인하지 못한 것